제51회 세미나, 2024.2.21. 해상풍력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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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2024.2.21.>
지난 2월 21일 제51회 선박건조금융법정책연구회가 해운협회서 대면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본 연구회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주로 비대면으로 개최되어 왔으나, 2024년 들어 코로나 위기가 완화됨에 따라 과거와 같이 대면으로 전환하였다. 한편 대면으로 전환하였음에도 현장 참석이 불가능한 회원을 위하여 온라인으로도 본 연구회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회의 회장인 김인현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선박건조법과 선박금융법 분야에서 연구의 저변확대 확대는 물론 앞으로도 심도있고 활발한 연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회의 주제는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선박사이버 보안”에 대한 내용이 선정되었다.
제1강에서는 “한국형 해양풍력발전 설치선 개발 동향”에 대하여 ㈜제이에코에너지 연구소장인 김정록 박사가 발제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많이 추진되고 있는데 ㈜제이에코에너지는 풍력발전설비 즉, 터빈을 해상에 설치하기 위한 한국형 설치선을 개발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K-WTIV(Korea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라고 불리는 한국형 설치선은 TRC(Telescopic Rotation Crane)를 장착하여 대형 터빈을 설치할 수 있는 높이를 확보하고, Lifting Capacity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설치 기능과 운송 기능을 분리하여 작업시간을 단축시키고 설치 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기존 Pedestal Crane 방식에 비하여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터빈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2강에서는 “선박 사이버 안전 동향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싸이터 대표이사인 조용현 박사의 발표가 있었다. 사이버 안전(Cyber Safty) 또는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이라 함은 사이버 환경에서 네트워크 운용상의 위험으로부터 조직과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기술 등의 집합이다. 이러한 사이버 보안은 2018년 EU의 일반데이터보호규정 즉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의 시행으로 글로벌 차원의 정보 보호와 관련한 강력한 법 제도가 마련되었다고 한다. 또한 해양 부문과 관련하여 IACS UR E26/E27에서는 사이버 보안의 개념보다 넓은 사이버 회복력(Cyber Resilience of Ships)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적시하고 있다고 한다. 즉, 정보 보호(Protect)의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이버 환경에서 사고가 발생할 있다는 가정하에 이를 추적(Detect)하고, 재점검(React)하며, 회복(Restore)시키는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양 부문의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금년 1월 해사안전기본법이 시행되었다고 한다.
이상의 두 주제를 통하여 본 연구회에서는 한국형 해상풍력발전 설치선의 개발 동향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최근 자율주행 선박의 개발과 더불어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운항시스템 등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선박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동영상으로도 제51회 세미나의 내용을 볼 수 있다.